
‘집 떠나 사는 즐거움’ 이란 책을 소개합니다.
‘해인사 학인스님들의 속마음 100% 출가 일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해인사승가대학 학인 스님들의 출가하신 사연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평소에 절에 자주 다니던터라 스님들은 어떻게 생활하시나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좋은 기회로 불광미디어 서포터즈에 참여하게 되고 궁금함을 조금이나마 알수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이책에 나오는 스님들중 대부분의 분들이 삶이란 무엇인가, 이렇게 사는게 행복한가. 를 찾고자 하는 마음이 많으셨던거 같아요.
도반스님들과 함께 지내며 불편함도 있었지만 함께 지내면서 불편함보다 배우는것이 더 많고 스님들 사는 곳도 사람 사는 곳이다라는 내용이 기억에 남네요.
누구에게나 우여곡절이 다 있구나 생각도 들구요.
책 내용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글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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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앉아라. 잠을 자서 그대들에게 무슨 이익이 있는가. 화살에 맞아 고통받는 이에게 잠이 웬 말인가.
일어나 앉아라. 평안을 얻기 위해 열심히 배우라. 그대들이 게으르면 ‘죽음의 왕’이 그대들을 힘으로 굴복시키고, 그대들을 헤매게 만들 것이다.
신과 인간은 집착에 얽매여 무엇인가를 갖고자 한다. 이 집착에서 벗어나라. 짧은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짧은 세월을 헛되이 보낸자는 지옥에 떨어져 한탄한다.
게으름은 때와 같은 것. 때는 게으름 때문에 생긴다. 애써 닦음으로써, 또한 밝은 지혜로써 그대의 영혼에 박힌 화살을 뽑아라.
<숫타니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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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나를 비추는 거울이다.
나를 대하듯 상대방을 대하면
그가 곧 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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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멈춰서 삶 전체를 돌아보고 살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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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해 명상하라.
‘삶은 불확실하고 죽음은 확실하다.
이 몸은 언젠가 죽는다.
죽음은 삶의 종착역이다.
삶은 불안정하고 죽음은 반드시 온다’라고 자주 외며 명상하라.
죽음에 대해 명상하지 않은 사람은 마치 막대기 없는 사람이 독사를 보면 두려움에 휩싸이듯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면 공포에 휩싸여 당황하며 비명을 지른다.
그러나 죽음에 대해 명상한 사람은 마치 막대기를 가진 사람이 뱀을 보면 막대기로 집어서 멀리 던져버리고 마음의 동요가 전혀 없듯이 마지막 순간이 다가와도 두려움에 떨지 않는다.
그러니 죽음에 대해 명상하라.
<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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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살아 있는 존재들이건
동물이거나 식물이거나 남김없이
길거나 크거나 중간이거나
짧거나 조그맣거나 거대하거나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것이나
멀리 사는 것이나 가까이 사는 것이나
태어난 것이나 태어날 것이나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행복하라.
<자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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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일주문에 이런 글귀가 적혀 있다.
‘역천겁이불고긍만세이장금.’
천 겁이 지나도 과거가 아니요, 만세를 지나도 늘 지금이라는 뜻이다.
바르게 경험하고 경청하고 탐구하고 의심하는 사람은 항상 지금 이순간을 온전히 살아가며 매 순간 자란다.
당장은 큰 변화가 눈에 띄지 않지만 시간이 흘러 그 작은 차이가 큰 사람과 작은 사람을 나누는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따라서 매일 매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오늘 나는 얼마나 자랐는가?
나는 지금 밥값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
진솔하게 묻고 당당하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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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경전을 소개합니다.
<반야심경>, <법구경>, <부모은중경>, <자애경>
감사합니다.
@bkbooks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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